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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3

스테이크 해먹다...

어제 스테이크를 해 먹었다. 아아. 삼겹 굽듯이 소고기를 구워 먹은 게 아니고 진짜 스테이크 굽듯 구워 먹었다. 다들 집에 스테이크용 소고기 등심 하나쯤 있지 않나? 스테이크용 고기가 있다 보니 평소 먹는 고기가 아닌 진짜 스테이크처럼 먹어보고 싶단 생각에 유튭을 검색해서 내가 할 수 있는지 확인부터 했다. 백종원, 고기남자, 육식맨.... 등등 수많은 유튭을 섭렵한 결과. "이거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도록 너무 쉽게 설명하고 재료도 대부분 집에 있는 걸로 했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결전의 일은 어제... 먼저 고기에 소금과 후추, 기름으로 간을 하고 냉장고에 넣어놨다. 백종원 아저씨가 소금 간을 할 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하라고 해서 정말 "이래도 되나? 안 짜려나?"라는 생각이..

이러쿵 저러쿵 2024.03.20

출판의 고통....??

엊그제 꿈을 꾸었다. 꿈에 내 아이가 있었다. 그것도 갓난아이. 결혼도 안 한 사람이 아이라니 웃기지도 않았지만, 꿈에서 그 아이를 보자마자 이 아이는 내 아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물론 꿈에서조차 아이의 엄마는 나오지 않았....;;) 나는 그 아이가 너무 예뻐서 안기도 하고 입도 맞추고 바라만 봐도 너무나 좋았다. 꿈에서 깨고 난 후에도 그 아이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 마음에 남아 있었다. 한동안 이게 무슨 꿈일까 고민하다 하루를 시작하느라 꿈에 대해 잊어버렸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이거였다. '혹시 꿈에 나온 그 아기는 내가 쓴 소설 아닐까?' 하루에 12시간씩 매일 도서관에서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최근엔 마감이 다가와서 스트레스가 더 ..

이러쿵 저러쿵 2024.03.18

성공한 삶이란... (최종)

난 중, 고등학생 때 교과 과목 중 수학이 제일 싫었다. 수많은 공식과 숫자들도 싫었지만, 어떤 상황에 어떤 공식을 적용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외우라는 선생님이 제일 싫었다. 수학시간 만 되면 ‘내가 이런 것들을 왜 알아야 해?’라는 생각이 제일 많았다. 고등학생 때 내가 공부하는 기준은 ‘재미’였던 거 같다. 한국사나 세계사 같이 옛날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던 과목은 점수가 높았고, 수학과 같이 재미가 없던 과목은 점수가 낮았다. 그때 선생님들의 교수법은 그냥 ‘주먹구구’ 그 이상도 아니었다. 학생들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좋은 대학 가는 것’ 뿐이었다. 근데 그건 학교의 평판을 위한 공부였지 엄밀히 말하면 학생을 위한 공부가 아니다.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

이러쿵 저러쿵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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